Beaux-Arts Gallery Seoul
Roh Hyeun Woo — Afterglow
July 4 – August 8, 2026
《Afterglow: 사라지지 않는 것들》은 한 순간이 지나간 뒤에도 오래 남아 있는 빛과 공기,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조명한다. 노현우의 작업은 실제 풍경에서 출발하지만 자연을 그대로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화면 속 안개는 현실과 기억의 경계를 흐리고, 빛은 지나간 시간을 환기하며, 절제된 구성은 관람자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여백을 만든다. 작품 제목에 기록되는 날짜와 시간, 온도는 작가가 실제로 마주했던 순간의 공기와 감각을 붙잡아 두는 장치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작업과 함께 2012년 이후 주로 가로 화면으로 전개해 온 풍경에 새롭게 세로 구도를 도입한 작품을 선보이며, 시간과 기억이 축적된 ‘풍경의 안쪽’을 향한 작가의 탐구를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