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x-Arts Gallery Seoul

Lee Heedon — In-yeon

緣: Rolling

《인연(緣) 新作: rolling》은 이희돈이 반복적인 붓질과 물성의 축적, 색의 층위를 통해 인간의 관계와 삶의 연결을 탐구해 온 작업을 소개한다. 작가의 작업은 스스로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해 주변의 사람들과 그들과의 관계로 확장되었다. 단색조의 화면 때문에 단색화의 맥락에서 읽히기도 하지만, 이희돈은 화면을 수많은 존재가 얽히고설켜 살아가는 일종의 군상으로 바라본다. 개별적인 물감의 흔적이 종과 횡으로 뻗고 서로 겹치며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사람과 인연의 구조를 닮아 있다. 한지와 닥종이, 명주실과 노끈 등 한국적 재료와 따뜻한 질감을 활용하며 회화를 시간과 관계의 기록으로 확장한다.